면접관으로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면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 전날까지 준비할 사항을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주요 내용은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면접 보는 방법, 면접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실시되는 자기소개하는 방법과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 방법이다.
1.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면접 볼 수 있는 방법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면 면접장에 들어서는 대부분의 지원자들 긴장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목소리, 태도, 걸음걸이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면접에 처음 들어오는 지원자들은 긴장감이 배가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자기소개 부분부터 암기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여 막히고 그 여파로 다른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을 못 하게 된다. 면접관들은 오랜 경험으로 지원자가 긴장을 하여 실수하는지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답변 순서를 바꿔 주는 등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같이 면접 보는 지원자들 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처음 지원하는 회사가 본인이 원하는 1순위 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첫 면접이 가장 중요하다. 긴장하지 않고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보는 확실한 방법은 반복된 연습이다. 단순히 머릿속으로만 연습하면 안 되고 면접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다 고려하여 실제와 유사하게 연습을 해야 한다.
1) 자기소개와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스크립트를 사전에 준비한다. 예상 질문은 본인의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에서 먼저 찾아야 한다. 그 외에 일반적인 공통 질문은 지원하는 회사의 면접 후기를 찾아보아야 한다.
2) 준비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은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부연 설명하는 형식으로 작성해야 된다. 결론이 뒤로 가면 면접관의 입장에서 지루하고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배경 설명하다가 결론에 가기 전에 암기한 것이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다.
3)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작성되었으면 직접 소리 내어 읽으면서 문장을 자연스럽게 수정한다. 글로 보는 것과 실제 입으로 말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4) 예상 답변이 모두 정리가 되었으면 1차로 거울을 보면서 연습을 하면서 발성과 잘못된 태도, 버릇, 습관("에~", "그리고", "음~"...) 등이 있는지 점검을 한다. 2차로 부모님, 친구 앞에서 면접과 동일한 복장을 입고 모의 면접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잘못된 점을 고치도록 한다.
5)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은 꾸준히 소리를 내면서 암기하여 면접 중에 실수하지 않도록 한다. 연습만이 살 길이고 자신감의 원천이다.
2. 자기 소개 잘하는 방법
면접장에 입장한 후 상호 간의 인사가 끝나면 바로 지원 동기를 포함한 1분 정도의 자기소개를 시킬 것이다. 이 순간이 면접장에서 첫 번째 발언이기 때문에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기존에 준비한 내용을 자신감 있게 답변하면 된다.
1)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시작하고 시선은 면접관(여러 명일 경우 가운데 앉은 면접관)을 향하고 목소리는 면접관에게 충분히 들릴 정도로 한다. 절대 구구단 외듯이 급하게 하지 말고 면접관에게 나를 설명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
2) 중간에 틀리거나 막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양해를 구하고 이어서 다시 할 수 있도록 한다.
3) 간혹 영어로 자기소개를 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영어로 자기소개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될 수 있으면 쉬운 단어 위주로 준비한다. 시키는 면접관도 여러분보다 영어를 더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잘 이어서 말하기만 하면 된다.
4) 자기소개할 때 면접관이 서류를 보는 등 집중을 하지 않더라도 동요하지 말고 계속 진행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면접관이 질문 항목을 찾아 보거나 지원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다.
5) 자기소개를 실수한 것 같더라도 위축되지 말자. 자기소개는 면접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본격적인 면접을 위한 워밍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해도 준비는 철저히 하자.
3. 질문에 답변하는 방법
면접관에 따라 질문 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은 사전에 준비할 수 있으나 실제 면접에서 예상 질문이 그대로 나올 수는 없다. 예상하지 않은 질문이 나오더라도 기존에 면접 답변 연습을 많이 하였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면접관의 질문은 대부분 여러분이 아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1) 면접관의 질문 요지를 명확하게 파악한 후 답변하도록 한다. 질문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정중하게 다시 말씀해달라고 요청하도록 한다. 질문 내용 모르고 동문서답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2) 답변은 너무 장황하게 하지 말고 요점 중심으로 간단 명료하게 한다. 면접관 입장에서 답변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추가 질문이 들어올 것이다. 추가 질문을 하는 경우는 지원자에 대해 좀 더 파악하고 싶거나 거짓말인지 확인하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르거나 없는 사실을 억지로 지어낼 필요는 없다.
3) 답변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 우물쭈물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하고 생각을 정리하도록 한다.
4) 질문에 따라 본인의 과거 사례를 인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대신 너무 장황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면접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면접관은 본인과 같이 근무할 인재를 찾기 위해 면접을 보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내가 가진 장점을 충분히 설명한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임하면 된다. 사전에 충분한 면접 답변 연습을 하였다면 면접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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