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6살, 군대 다녀오면, 29세, 대학원 마치면, 30세.
사회생활 시작인데 30대면, 프로그래머로써의 생명의 종료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난 30세에 영어공부도 프로그램도 다시 짜게 된다.
도대체 내가 왜 이 직업을 선택했는지, 그 완성된 열정이 뭔지 화가 날 정도다.
이와 같은
"대한민국 개발자가 나아가야할 길" 과 같은 게시물들을 보면, 모두 슬픈 이야기만을 내뱉고 있다.
난 지금껏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컴퓨터를 처음 소유하게 된 15세 무렵부터 밤새기와 공부하기와 경험하기로 버텨 왔다.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선택과 그에 대한 책임, 실수, 환경들을 생각하자면 솔직히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내가 원하는 그런 위치에 있지 못했고, 그만한 돈도 벌지 못했다.
또한, 앞으로 어떤길로 나아가야 하며 어떤 분야에서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저 회사에서 원하는 것을 해왔고, 그 때마다 아주 조금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 수 많은 언쟁이 있었다는 사실들...
나와 비전을 같이 하지 않은 회사. 마치 내가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인양 둔갑하여, 그것이 개발자들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듯, 터무니 없는 할당을 부여하고, 스트레스를 가한다. 그것들은 결국은 직원들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 모두 낭비하는 것임을 왜 알지 못하는 것인가!
너무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글이 아닌가 싶지만, 우리나라 IT 계열의 회사들이 추구하는 비전이 사탕 발림이 아닌 회사가 과연 얼마나 될까!
난 내 일을 사랑하고, 난 프로그래밍을 좋아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갈 것이고, 옳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회사에서 일할 것이며, 또한 개발자들이 이렇게 한탄해야 하는 이 사회 풍토도 지긋지긋하다!
난 프로그래머로써 대한민국을 떠날 것이다!
내가 다시 돌아올 때엔 인정받는 프로그래머가 아니라면 사업가로 돌아오리라 다짐한다.
이런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리는 로또 당첨 확률일 테니...
제길!!!